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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영성이야기

~ 착한 목자 ~


복음서에 나오는 여러 비유 중에 

일백 마리의 양을 가진 

목자의 비유가 있습니다. 

그 일백 마리 가운데 한 마리가 

떠나 헤멜 때 

목자는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들과 같이 있지 않고 

그를 찾으러 나가 골짝기와 숲을 

지나서 크고 험준한 산에 올라가 

그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힘을 다하여 여기저기 

외딴 곳을 다니며 찾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찾다가 발견하면 

때리면서 무리가 있는 곳으로 

몰아대지 않고, 

어깨에 메고 쓰다듬으면서 

무리가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서, 

다른 양들보다 

찾은 이 양을 보고 기뻐합니다. 


이 비유가 지니고 있는 

숨은 뜻을 생각해 봅시다. 이 양은 

실제의 양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이 목자도 실제의 목자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이 비유 속에는 성스러운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건 

버림받은 자로 또는 

희망이 없는 자로 생각하지 말고, 

위험 중에 있는 이들에게

 쉽게 실망하거나 또는 그들을 

도와주는 데 게을러서는 안되며, 

그들이 덕행의 길을 떠나

 헤맬 때 되돌아오게 하며 

돌아올 때 기뻐하고, 

그들이 선하고 

거룩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이들의 무리에 들어가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이 비유는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마세아의 성 아우테리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