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체 관련 내용

~ 더 높은 계단 ~


성 요셉 카파쏘는 죽어가는 이들, 

특히 사형 선고 받은 이들을 

돕는 일에 헌신했던 사제이다.  

이 때문에 그는 병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들은 말하기를, 

"나는 카파쏘 신부님의 도움을 

받을 수만 있다면 

이 순간에 죽는다 하더라도 

행복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그는 병자들에게 주저하지 않고

그들의 상태에 대하여, 

그리고 다가오는 죽음의 위험에 대하여 

솔직하고 현명하게 말해 주었다.  

그는 모든 환자에게 

자신의 모든 것, 즉 죽음까지도

하느님의 뜻에 맡기도록 충고하였다.

성인은 말하기를 "이렇게 함으로써, 

만약 그 병이 치명적인 것이라면

 이미 희생이 봉헌된 것이며, 

치유가 되면 그 공로가 남을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는 죽어가는 이에게 

노자 성체를 모셔가는 일이라면 

어떤 희생도 아끼지 않았다. 

 이는 그가 연로할 무렵에도 마찬가지였다.

 한 번은 노자 성체를 모시고 가는데, 

매우 높은 계단을 올라가야 했다.

 어떤 이가 신부에게

 "젊은 신부를 대신 보내시지요."라고

 말했을 때, 그는 계단의

맨 꼭대기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더 높은 계단이라도 올라갈 것입니다."


- <성체 성사에서 만나는 예수님 사랑> -



'성체 관련 내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성체를 위한 소년 순교자 **  (0) 2018.06.03
** 힘의 기적 **  (0) 2018.06.02
~ 의인의 마음은 하느님의 거처 ~  (0) 2018.06.02
** 힘의 기적 **  (0) 2018.05.20
** 구원에 관하여 (2) **  (0) 2018.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