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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관련 내용

++ 오늘 연옥에서 해방되는 영혼들 ++


성 베드로 다미아노 성인은 

매년 성모 승천 대축일에는 수천 명의 

불쌍한 영혼들이 

연옥에서 해방된다고 기록했다.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는 당시 

로마에서 일어났던 

다음과 같은 사건을 이야기했다.



 

 그 당시 로마에는 

신자들이 성모 승천 대축일 전야에

  촛불을 손에 들고 일정한 교회를 

방문하는 관습이 있었다. 

그날 밤에 카피톨리노 언덕의 제단에 

있는 성모상에 이르는 교회 

통로에서 한 부인은 바로 일년 전에 

사망한 대모를 갑자기 보았다. 

정말로 죽은 대모인지 혹은 착각인지 

확인하기 위해 그 부인은 

교회의 문에서 자기 앞에 나타났던

 사람을 기다리기로 결심했다.

 

잠시 후에 

대모가 교회의 문쪽으로 왔다.

 그 부인은 용감하게 그녀에게 다가가서, 

그녀와 무엇인가를 잠시 이야기하고 

그녀가 대모 마로지아인지를 

물어 보았다. "물론이지."하며 

죽은 이가 대답하였다. 

"내가 대모란다. "

그러자 부인이 다시 물었다. 

"그러나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 수

 있죠? 대모님은 이미 여러 달 전에 

돌아가셨는데 어떻게 지금 

여기서 살아 있는 시람들 속에

 다시 있을 수 있나요?"


죽은 이가 대답했다.

 "지금까지 나는 젊었을 때 

저질렀던 많은 질투의 죄에 대한

 형벌 때문에 무시무시한 불속에 빠져 

있었단다. 

그러나 오늘 교회에서 베푸는 

성모 승천 대축일의 축제를 맞아,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내려오셨단다. 그리고 나와 

매우 많은 영혼들을 연옥의 불속에서

 해방시켜 주셨지. 

매년 성모님께서는 이러한

 자비 깊은 기적을 새롭게 하시지. 

이런 은총에 감사하기 위해

우리는 이날 밤 성모님의 성지를 

방문한단다. 비록 나 혼자만 

너에게 분명하게 나타났지만, 

지금 여기에는 숱하게 많은 

죽었던 이들이 와 있다는 것을 

너는 알아야 한다. 내 말이 

실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나는 너에게 말해 주겠다. 

너는 일년 뒤 오늘, 곧 내년 

성모 승천 대축일에 죽게 될 것이다. 

 나의 예언이 확인되지 않고 

이날이 지나간다면 너는 내가 말한 

모든 것을 거짓으로 생각해도 좋다." 



이 성인은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기를, 부인은 

그 시간 이후부터 

기도와 덕행으로 훌륭한 죽음을 

마련하는 것 외에 다른 어떤 것에도 

마음을 쏟지 않았는데, 그녀는 

정말로 다음해 

성모 승천 대축일의 전야에 갑자기 

병에 걸려서 

그 다음날 죽었다는 것이다.


-   <연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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