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1코린 6,20)
이 구절은 그 어느 시간보다
영성체 직후의
시간에 더 잘 맞는 말씀이다.
성체를 모신 사람이 미사가 끝나자마자
또는 영성체를 하자마자
성당을 나가버리는 것은 얼마나
무감각한 행동인가!
성 필립보 네리는 영성체 후
곧바로 성당을 나가는 사람에게
촛불을 든 복사단 소년 두 명을 딸려 보냈다.
이는 참으로 아름다운 교훈이다.
손님을 맞이한 사람은
당연히 그 손님에게 주의를 집중하고
관심을 표할 것이다.
하물며 그 손님이 예수님일 경우
우리는 우리 안에서
그분의 육적인 현존이 15분 남짓밖에
지속되지 않는 데 대하여
섭섭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성 요셉 베네딕토 코톨렌고는
미사에 쓸 제병의 제조를 직접 감독하였다.
그 일을 하는 수녀에게 성인은
이렇게 말했다.
"예수님께서 오래 머무실 수 있도록
제병을 되도록 두껍게 만드세요.
나는 성체가 빨리 없어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리고 성 알퐁소 마리아 데 리구리오는
왜 성작에 포도주를 가득히 부었던가?
예수님을 자신의 몸 안에 되도록
오래 모시고 싶었기 때문이다.
- <성체 성사에서 만나는 예수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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