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송 열 번을 외울 때 신비를
공경하며 바칠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할 때
예수님과 마리아께서 여러분이 공경하는
신비 안에 계시다고
상상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프레몽트레 수도회의 복자 헤르만이
주의를 기울이고 정성껏 신비를
묵상하면서 묵주기도를 바칠 때에는
성모님께서 매력적인 아름다움과
위엄으로 말할 수 없이 빛난 모습으로
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렇지만 열성이 식어졌을 때
정신을 집중시키지 못하고
급하게 묵주기도를 바치는 상태로
떨어지곤 했습니다.
그때 성모님이 다시 나타나셨는데
성모님의 아름다운 모습은 사라지고
얼굴엔 주름이 잡히고
슬픈 빛이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헤르만은 성모님의 변화에
몹시 두려워하자
성모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헤르만아, 내가 너에게 이렇게
나타내 보인 것은
네가 나를 멸시받는 한 여인으로만 여기며
아무런 중대성이 없는 자로 대접하는
네 영혼 상태 때문이다.
네가 내 신비를 묵상하고 나의 특전을
찬양하면서 조심성과 공경심을 다해
나에게 인사하던 시절의
그 열정은 어디로 갔느냐?"
- <묵주기도의 비밀> -
'묵주기도와관련된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묵주 기도 성월 ++ (0) | 2018.10.02 |
---|---|
** 그 스카폴라를 내버려라 ** (0) | 2018.09.27 |
++ 영혼을 구하는 일 ++ (0) | 2018.09.16 |
** 임종의 시간에 ** (0) | 2018.09.02 |
++ 끊기지 않는 생명선 ++ (0) | 2018.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