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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지 바라보기만 하라 ***



묵주기도를 가장 싫어하는 이유는 

단지 그것이 

생각하는 기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생각하는 것이 싫다" 혹은 

"나는 각각의 신비에 집중할 수 없다. 

마음이 산란하다.

 그래서 묵주 기도를 그만하게 된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기서 문제는 너무나 자주 

묵주기도의 신비들을 

논리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각 신비들에서 

교훈을 얻으려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그러나 그 방법보다 이냐시오의 묵상법으로

 묵주 기도의 신비들을

 고요한 마음으로 음미하면 된다.

이냐시오 성인은

 온갖 종류의 교훈을 끄집어내서 

자신의 삶에 적용시키려 하지 말고

주님의 삶의 장면들을

 단지 바라보기만 하라고 말씀했다.

TV 연속물을 시청하듯이 그냥 

거기에 있으면 된다. 

교훈과 묵상 내용이 저절로 다가 올 것이다.



영화관에 가서 친구에게 영화가 

어떠했나를 물은 적이 있지 않는가?

여러분들이 대답을 할 때, 

여러분들은 무의식적으로 장면을 분석한다.

의식조차 못한다 해도, 

여러분들은 단지 영화를 바라봄으로써 

그 장면에 대한 결론을 이끌어 낸다.





묵주의 기도도 마찬가지이다.

성모님과 함께 10번의 성모송을 하면서 

그분의 삶의 장면들을 바라만 보아라.

영화처럼, 바라보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여러분들에게 무엇인가를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여러분들이 장면들을 바라보는 동안에, 

하느님은 여러분들의 마음속에서

 활동을 하신다.



-  <묵주기도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