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자비 주일(부활 제2주일)전
9일 기도 기간
(성금요일~부활 팔일 축제내 토요일)이
다가온다.
이 시대는 하느님 아버지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해 드리는 죄악이 많고,
하느님께서 당신의 의노로 말미암아
한 차례 정화가 불가피한 시대라고 말한다.
아담과 하와의 불완전한 인간성의
소유자인 우리들은
자기 스스로 구원을 받을 수 없는,
자력구원이 불가능한 존재이기도 하다.
그러나 하느님의 본질이 사랑이시기에
약하고 죄많은 우리들로 하여금
용서와 자비로 표출되는 당신 사랑을
얻어 입도록,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
2000년 대희년 부활 제2주일에
폴란드 출신의 파우스티나 수녀님의
시성식을 거행하며 그 자리에서 특별히
하느님의 자비를 기릴 것을 당부하고,
2001년부터 해마다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지내왔다.
이것은 '그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르지만,
이 시대가 하느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앞두고
영혼 하나라도 구하시기 위한
마지막 영혼 추수의 시기라는 의미도 있고,
이 은총의 대사면을 통해 하느님께서
인류가 당신과 화해하도록
당신 자비의 손길과 품속으로 달려들기를
바라시는 간절한 소망이 담겨져 있다고
보아야 한다.
실로 이 은총과 자비의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이런 찬스가 없다는
절박함의 뉘앙스가 있는 것이다.
하느님의 자비 주일 전 9일 기도는
<하느님 자비의 5단 기도>를
9일 동안 바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파우스티나 성녀의 일기에는 예수님께서
성녀가 개인적으로 바치도록
9일 기도의 지향을 가르쳐 주셨다.
우리도 성녀와 같은 지향으로
9일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자비심 기도문에는
그 지향들이 다 나와 있다.
<하느님의 자비 주일>을
9일 기도를 통해서 지키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영혼의 특전은
"우리가 세례 성사를 받았을 때의
영혼의 거룩함과 순결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상태를 회복시켜 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선익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고해성사를 통해 대죄가 없는 은총의
지위와 상태를 회복해야 하고,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신심의 조건
<하느님께 의탁하는 마음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행위>을 수행하며,
<하느님의 자비 주일>에
생명의 원천이신 분께로 나아가는
영성체를 해야만 한다.
피앗사랑의 회원들이 성금요일부터 시작하는
하느님 자비주일 9일기도를 잘 준비하여
약속하신 주님의 크신 은총으로
거듭나는 삶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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