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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관련글과그림

** 연옥 영혼을 구하시는 성모님 **

 

지금처럼 스페인의 한 지방으로

합병되기 전 독립 왕국이었던 아라곤의

귀족 가문 출신인 처녀 알렉산드라는

아름다운 미모로 

남자들의 사랑과 연모를 받고 있었다. 

그들 중 특히 두 젊은이가 그녀를

차지하려고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질투심에 극도로 사로잡힌 

두 사람은 결투를 벌였다. 

승자가 그녀를 차지하려고 했지만 

상대방의 칼에 찔려 두 사람 다 죽고 말았다. 

그러자 두 사람의 부모들은 그 같은 비극이 

알렉산드라에게서 비롯되었다고 여겨 

그녀의 집으로 쳐들어 갔다. 

아들의 죽음으로 이성을 잃은 부모들은 

그녀를 그 자리에서 죽이고는 

목을 잘라 우물 안에 던져버렸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도미니코 수도회 조직을 위해 여러 나라를 

순회했으며 후일 시성된 도미니코 신부가

그곳을 지나가게 되었다. 도미니코 신부는 

어떤 영감을 받은 듯 우물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우물을 향해 큰 소리로 말했다.

 "알렉산드라 , 나오너라." 잠시 후 

그녀의 목이 우물 위에 떠오르는게 아닌가! 

더욱이 그녀는 도미니코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청하는게 아닌가! 

도미니코 신부가 고해성사를 주고 있을 때

 이 기적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우물 주위로 몰려 들었다. 

그는 그녀에게 성체도 영해주었다. 

그리고 어떻게 그런 은총을 입게

되었는지 물었다. 

그녀의 대답은 이러했다. "목이 잘리던 

그때 저는 대죄 상태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모마리아께서는

제가 늘 묵주기도를 바쳤다는 점 때문에 

저를 구해주셨습니다. 

 

그녀의 목은 산 채로 이틀 동안

우물에 떠 있었다.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그런 다음그녀의 영혼은 연옥으로 갔다. 

그로부터 2주 후 알렉산드라가

별처럼 아름답고 빛나는 모습으로

도미니코 신부에게 나타나,

 연옥의 영혼들을 구하기 위한 방법 중 

묵주기도가 가장 효과적이며

그렇게 구원되어 천국으로 들어간

영혼들은 그들을 위해 

전구하기를 잊지 않는다고 일러주었다. 

이 진리를 전해준 후 알렉산드라는 

도미니코 신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더할 수 없이 기쁜 표정으로

천국으로 올라갔다. 

        

  - <마리아의 영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