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복된 순교자들을 기리며>
세상에 제 낳으신 고운님 모셨기에
함께함이 삶이요 떨어짐이 죽음이라
제 목숨 빼앗길수록 영원생명 빛나네
너와 나 갈림 없이 님 안에서 하나로다
님 닮은 사람이라 모두 다 귀하기에
사람의 높낮이 매긴 냉혹 세상 부수네
님 품은 순간부터 평화의 사도이니
찢기고 억눌려도 온유함 가득하고
시퍼런 칼날아래서 찬미노래 부르네
님 따라 나선 길을 선혈로 물들이고
피 삼킨 어머니 땅에 하늘빛 드리우며
기나긴 어두움 뚫고 새하얀 새벽여네
앞서간 고운 넋들 간절히 손짓하니
두려움 떨쳐내고 한걸음에 따라가서
찬란한 새 하늘 새 땅 아낌없이 맛보리
'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복되신 동정 마리아 방문 축일 / 상지종 신부님 ~ (0) | 2024.05.31 |
---|---|
~ 연중 제 8주간 목요일 / 상지종 신부님 ~ (0) | 2024.05.30 |
~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 상지종 신부님 ~ (0) | 2024.05.26 |
~ 연중 제 7주간 토요일 / 상지종 신부님 ~ (0) | 2024.05.25 |
~ 부활 제 7주간 토요일 / 상지종 신부님 ~ (0) | 2024.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