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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민족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상지종 신부님 ~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주님 함께 계시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마태 18,20)

 

 

미움이 아니라

사랑이 있는 곳

주님 함께 계시네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 있는 곳

주님 함께 계시네

 

가짐이 아니라

나눔이 있는 곳

주님 함께 계시네

 

내침이 아니라

품음이 있는 곳

주님 함께 계시네

 

가름이 아니라

이음이 있는 곳

주님 함께 계시네

 

나만이 아니라

모두가 있는 곳

주님 함께 계시네

 

죽임이 아니라

살림이 있는 곳

주님 함께 계시네

 

맞섬이 아니라

화해가 있는 곳

주님 함께 계시네

 

폭력이 아니라

평화가 있는 곳

주님 함께 계시네

 

분단이 아니라

통일이 있는 곳

주님 함께 계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