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8주간 금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마태 16,26)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사람으로 살겠지만
사람으로 사는 것에
머물지 않고
사람답게 살아야
참으로 사람이요
참으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외로운 이를
품음으로써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살아야
참으로 사람이요
참으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주린 이를
채움으로써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살아야
참으로 사람이요
참으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약한 이를
돌봄으로써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살아야
참으로 사람이요
참으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버려진 이를
보살핌으로써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살아야
참으로 사람이요
참으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없는 이에게
나눔으로써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살아야
참으로 사람이요
참으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보잘것없는 이를
섬김으로써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살아야
참으로 사람이요
참으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낮은 이를
돋움으로써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살아야
참으로 사람이요
참으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쓰러진 이를
일으킴으로써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살아야
참으로 사람이요
참으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낯선 이를
반김으로써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살아야
참으로 사람이요
참으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죽어가는 이를
살림으로써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살아야
참으로 사람이요
참으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사람으로 살겠지만
사람으로 사는 것에
머물지 않고
사람답게 살아야
참으로 사람이요
참으로 살아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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