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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 상지종 신부님 ~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당신은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요한 2,20)

 

 

작은 벗

기꺼이 북돋아주시지요

 

당신이 모신 하느님께서

당신을 통해 몸소 일하시니

당신은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낮은 벗

한껏 받들어주시지요

 

당신이 모신 하느님께서

당신을 통해 몸소 일하시니

당신은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갇힌 벗

활짝 풀어주시지요

 

당신이 모신 하느님께서

당신을 통해 몸소 일하시니

당신은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어두운 벗

환하게 밝혀주시지요

 

당신이 모신 하느님께서

당신을 통해 몸소 일하시니

당신은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외로운 벗

따뜻하게 품어주시지요

 

당신이 모신 하느님께서

당신을 통해 몸소 일하시니

당신은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보잘것없는 벗

정성스레 보살펴주시지요

 

당신이 모신 하느님께서

당신을 통해 몸소 일하시니

당신은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아파하는 벗

부드럽게 어루만져주시지요

 

당신이 모신 하느님께서

당신을 통해 몸소 일하시니

당신은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웅크린 벗

살며시 다독여주시지요

 

당신이 모신 하느님께서

당신을 통해 몸소 일하시니

당신은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쓰러진 벗

조심스레 일으켜주시지요

 

당신이 모신 하느님께서

당신을 통해 몸소 일하시니

당신은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버림받은 벗

너그럽게 받아들여주시지요

 

당신이 모신 하느님께서

당신을 통해 몸소 일하시니

당신은 하느님의 성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