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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연중 제 31주간 금요일 / 상지종 신부님 ~

연중 제31주간 금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더욱 더>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까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루카 16,8)

 

 

가지려는 마음보다

 

더욱 더 간절한

나누려는 마음을

 

가시 돋친 말보다

 

더욱 더 부드러운

북돋우는 말을

 

잿빛 웃음보다

 

더욱 더 정감어린

새하얀 웃음을

 

어두운 눈빛보다

 

더욱 더 깨끗한

맑은 눈빛을

 

밀쳐내는 손짓보다

 

더욱 더 따뜻한

보듬는 손길을

 

앞서려는 발걸음보다

 

더욱 더 부지런한

함께 딛는 발걸음을

 

살려는 삶보다

 

더욱 더 뜨겁게

살리려는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