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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연중 제 34주간 화요일 / 상지종 신부님 ~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마침내 끝은 그러하리니>

 

 

 

“그러한 일들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루카 21,9)

 

 

가려도

눈뜨시게나

 

빛이 오시니

마침내 끝은 빛이리니

 

막아도

나아가시게나

 

길이 오시니

마침내 끝은 길이리니

 

속여도

진실하시게나

 

진리가 오시니

마침내 끝은 진리이리니

 

갈라도

이으시게나

 

화해가 오시니

마침내 끝은 화해이리니

 

흩어도

모이시게나

 

일치가 오시니

마침내 끝은 일치이리니

 

밟아도

일어나시게나

 

해방이 오시니

마침내 끝은 해방이리니

 

얽매도

벗어나시게나

 

자유가 오시니

마침내 끝은 자유이리니

 

꺾어도

곧으시게나

 

정의가 오시니

마침내 끝은 정의이리니

 

내쳐도

보듬으시게나

 

사랑이 오시니

마침내 끝은 사랑이리니

 

죽여도

살아나시게나

 

부활이 오시니

마침내 끝은 부활이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