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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연중 제 34주간 수요일 / 상지종 신부님 ~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그렇지 않으니>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루카 21,13)

 

 

어둠에

덮이지 않으니

빛이다

 

배신에

물들지 않으니

믿음이다

 

절망에

시들지 않으니

희망이다

 

탐욕에

먹히지 않으니

사랑이다

 

허위에

묻히지 않으니

진리이다

 

압제에

굴하지 않으니

자유이다

 

저주에

맞서지 않으니

축복이다

 

군림에

밟히지 않으니

섬김이다

 

폭력에

겁내지 않으니

평화다

 

죽임에

죽지 않으니

살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