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동작과 자세의 의미를 알아 둔다
전례 동작과 자세의 의미를 알아두면 미사에 더욱 능동적으로 참례할 수 있게 됩니다.
전례에는 여러 동작과 자세들이 이쓴데, 이들은 모두 상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상징적인 행위들은 그 자체로 기도가 됩니다.
그러므로 이들 각각의 의미를 알아 두는 굿은 전례 안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미사를 드릴 때 자주 취하는 동작과 자세들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 있는 자세: 서 있는 자세는 존경을 표현하는 자세입니다.
일반적으로 윗사람이나 존경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일어나서 그에 대한
존경을 표시하듯이 사제나 부제가 복음을 봉독할 때에는 하느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것과 같기 때문에, 존경의 표시로 일이서서 경청합니다.
또한 서 있는 자세는 기도하늦 자세이며 그리스도께서 죽음에서 일어나
부활하셨음을 상징하는 부활과 기쁨의 표지입니다.
나아가 깨어 있고 준비하는 자세, 활동에 임하는 자세, 감사의 자세,
믿음과 희망으로 종말을 기다리는 자세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무릎 꿇는 자세(장궤): 누군가에게 용서를 청할 때 또는 무엇인가 간청할 일이
있을 때 무릎을 꿇거나
엎드립니다. 따라서 무릎 꿇는 자세는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낮음을
인정하고 그에게 자비를 구할 때 취하는 자세입니다.
무릎을 꿇음으로써 하느님 앞에 자신의 미약함을 드러내고 참회와
흠숭의 마음을 드리며, 애절하게 간구하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고개를 숙이거나 허리를 굽히는 자세: 이 동작은 일반적으로 무릎을 꿇는 동작과 비슷한
의미를 내 포하고 있습니다. 즉 하느님께 대한 공경과 겸손한 탄원, 인간이나
성물(聖物)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합니다.또한 참회의 마음을 표현하거나 무엇을
청하는 기도를 드릴 때도 이 자세를 취합니다.미사 중에 특히 이 예절이 자주
나오는데 언제 이 예절을 하는지 확실히 알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예절은 주일 미사에서는 사도신경을 바칠 때 "성령으로 잉태되어 나시고"에서
한 번, 성찬 전례에서 예수님의 몸과 피가 올려질 때, 즉 성체 거양 때 각 한 번씩
(사제가 신자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성체를 올렸다가 내린 후 사제가 인사를 할 때
머리를 숙여 함께 인사 함)성체 모시기에 앞서 한 번, 이렇게 네 번 하게 되고,
평일 미사 때는 사도신경을 바치지 않기 때문에 세 번 절을
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앉는 자세: 올바른 자세로 앉는 것은 바른 몸가짐을 나타낼 뿐 아니라 정성이 담긴 기대와
주의력으로 가득 차 있음을 의미합니다.
편하게 앉아 있으면 말씀을 듣고 새기기에도 좋고 성가에도 주의를 기울이게 됩니다.
그리고 묵상과 관상에 효과를 더해 줍니다.
-- 차 동엽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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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례 동작과 자세의 의미를 알아 둔다
글쓴이 : jeosahp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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