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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영성이야기

[스크랩] 영성시를 통한 나날의 기도

햇살처럼 비껴오시는 당신

영성시를 통한 나날의 기도

조만나스 지음 / 류해욱 옮김

당신께 감사를 드립니다
근심의 나날에서 외로움을 느낄 때
우울이라는 병에서 분노가 솟구칠 때
불안에 싸여 잠 못 이루는 밤의 심연에서
내 육체의 신비 나의 성(性)을 마주하며
사랑에 빠져 - 사랑의 늪 앞에서 깊은 염원의 등성이에서
어두운 병상의 그늘에서 결정의 순간에 서서
내가 추구하는 지혜! 주눅이 들어
하느님의 용서를 청하며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슬픔에 잠겨 용서하는 법을 배우기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저보다 더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하여
이 세상만큼 넓은 마음을 위하여 우리 가족을 위하여
기도할 마음이 내키지 않을때 해학을 청하며
인생의 황혼에 서서 죽음을 바라보며
자유롭고 싶습니다 제가 믿음을 지니기만 한다면
기쁨이 내 마음에 차오를 때 막다른 골목에 서서
기도에 대한 응답이 없다고 느낄 때 당신께 감사를 드립니다!
생각하거나 기도하기에 너무 지쳐 저는 압니다 - 제가 알지 못한다는 것을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 기도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를 생각하며 어머니의 기도
아버지의 기도 아버지와 어머니를 위한 기도
부부의 기도 청소년의 기도
스승의 기도 배우는 자의 기도
특별한 때를 위한 기도
아가의 출산을 맞으며 저의 생일을 맞으며
병자를 방문하며 축하의 만남의 자리에서
일터에서 휴일을 맞으며
여행을 하며 ______의 상(喪)을 당하여
하루를 시작하며 하루를 마치며
당신과 이야기 나누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경황없이 바쁜 날에
저를 놀라게 하시는 당신
아버지이신 당신께 연인이신 당신께
저의 전부이신 당신께 하느님이신 당신에게
천사와 짐승 신비가와 회의론자

 

출처 : 영성시를 통한 나날의 기도
글쓴이 : 시냇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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