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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영성이야기

[스크랩] 한 분이신 하느님을 믿는다- 하느님의 계시

 

     가톨릭교회교리서의 핵심교리

 

 

한 분이신 하느님을 믿는다

 

하느님의 계시

 

   인간은 우주의 질서와 자연의 질서, 혹은 그 아름다움으로 미루어서 하느님의 존재를 알아보거나, 양심을 통해서 하느님을 알아본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하느님을 다 알 수 없다. 왜냐하면 그분은 신이시기 때문이다.  인간의 지혜로써는 하느님을 다 알 수 없다.  인간이 1차원의 세계를 살아간다면 하느님은 1차원에서부터 10차원, 아니 100차원의 세계에 게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느님을 알려면 그분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그분이 가르쳐 주셔야 알 수 있다.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자신을 알려주는 것을 '계시'라고 한다.

 

    어떻게 하느님의 신비를 알 수 있을까?(가교 52-54 참조)

   하느님은 사람이 가까이 갈 수 없는 빛 가운데 계신 분이므로 그분이 가르쳐 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그분에 대해서 알 수 없다. 그러면 하느님께서는 무엇을 통해서 자신을 가르쳐 주시는가?  성서와 성전을 통해서다.  성서란 하느님에 관해 쓰여진 책이고, 성전이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다.  본시 성서가 쓰여지기 전에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왔다.  그 중에서 일부만 책으로 쓰여졌다.  요한복음서를 보면 주님의 말씀과 행적을 모두 글로 적자면 이 세상을 채우고도 남을 것이라고 하였다(요한 21,25 참조).  그러므로 성전의 가치는 성서와 같은 것이다(1디모 6,16; 계시 2, 7 참조).  이제 하느님 계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성서에 대해서 알아보자.

 

   구약성서는 무엇을 기록했고 몇 권인가?(가교 121-123 참조)

   구약성서는 예수님 오시기 이전의 기록들이다. 천지창조부터 구세주이신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전까지 구원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구세주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까지는 참으로 오랜 세월 동안 서서히 준비되고 성취되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뽑으시어 그 민족 가운데서 구세주를 탄생케 하셨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으셨고(창세 15, 18 참조)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과도 계약을 맺으셨다.

    구약성서는 전체가 46권으로서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기록한 역사서와 예언자들의 활동을 기록한 예언서, 그리고 교훈적인 내용을 담은 지혜서이다.  본시 구약성서는 히브리어로 기록된 것으로 39권이었는데 후에 7권을 보완하여 46권이 되었다.

   성서는 하루아침에 쓰여지지 않았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서가 완성되기까지는 1000년이 넘는 세월이 걸렸다. 히브리어로 된 구약성서를 그리스어로 번역할 때 72명의 학자가 동원되어 70일이 걸렸다.  이때 히브리어 성서엔 없던 7권의 책이 첨가되어 46권이 되었다.  이는 새로운 자료가 그 동안 발견되어 보충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72명의 학자들이 참가했으니 그들의 결정은 믿을 만한 것이다. 가톨릭은 이 7권의 책을 합친 성서 46권을 구약성서로 인정하며 그리스어로 번역된 성서를 70인역이라고 한다.

   구약성서에는 신약성서의 내용을 이미 예견하고 있는 내용들이 많다.  예를 들어 미가서 5,2에는 배들레헴에서 메시아가 탄생한다고 되어 있다. 이사야서에는 예수게서 동정녀에게서 탄생하시리라고 되어 있고, 어떻게 고난을 받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그러므로 신약성서를 잘 이해하려면 구약성서를 잘 알아야 하고 구약성서에 비추어서 읽어야 한다(계시 2,16 참조).

 

   신약성서는 무엇을 기록했고 몇 권인가?(가교 124-127 참조)

   신약성서는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기록한 4권(마태오, 마르코, 루가, 요한)의 복음서와 사도들의 행적을 기록한 사도행전을 비롯하여 베드로, 바오로, 요한, 야고보 등이 쓴 편지들이 23권이 있다. 그래서 전체 신약성서는 27권이다.  물론 신약에서 제일 중요한 책음 복음서들이다.  에수님의 탄생부터 그분의 삼과 죽으심, 부활과 승천하심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이다.  복음서 중에 마태오, 마르코, 루가 복음서는 많은 부분이 같다. 왜냐하면 같은 자료(예수님의 어록과 원시 마르코 복음)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세 복음서를 '공관 복음서'라고 한다. 복음서는 세월이 흘러 예수님의 제자들과 그분을 알던 목격증인들이 점차 사라져 가자 복음사가들이 예수님의 생애와 가르침, 구전되어 내려오는 예수님의 행적들, 또 목격증인들의 증언을 모아, 편집하여 글로 남긴 것이다.

 

   성령의 감도로 쓰여진 책(가교 105-108 참조)

   성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기록한 책이다.  사람이 썼지만 성서의 저자는 하느님이시다.  하느님께서 성서를 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시어 당신 말씀을 기록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성령께서는 성서를 쓴 사람들이 오랍로 성서를 쓸 수 있도록 보호하셨다.  이를 '감도'라 한다(게시 11 참조).

 

   교회 생활 안의 성서(가교 131-133 참조)

   성서를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서 안에 예수께 대한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바오로 사도는 "성서는 전부가 하느님의 계시로 이루어진 책으로서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고 허물을 고쳐주고 올바르게 사는 훈련을 시키는 유익한 책입니다."(2디모 3,16) 라고 성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계시이시다(가교 65-67 참조)

   하느님께서는 피조물을 통해서, 때로는 예언자들을 통해서 당신을 드러내셨다.  마지막으로 당신의 아들을 보내시어 당신의 사랑을 드러내셨다. 마지막으로 당신의 아들을 보내시어 당신의 사랑을 드러내셨다. 더이상의 계시는 필요치 않다. 그러믈 하느님께 다른 증거를 보여 달라든지 표징을 보여 달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 에수님은 가장 완전하고 최종적인 계시이며 그분을 보았으면 하느님을 본 것이다.

   오늘날 사적 계시가 문제시되고 있다. 누가 하느님을 보았다거나 예수님을 만났다고 하면서 신자들을 현혹한다면 철저히 조사해서 바른길로 인도해야 한다.

   하느님의 공적인 계시는 예수님을 통해서 완성되었기에 더이상 무엇을 바랄 것이 아니다.  오직 예수님만을 주님으로 믿고 따르면 되는 것이다(계시 7; 사목 10, 45 참조).

 

    '예수'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가교 430-435 참조)

   '예수'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하느님께서 구원하신다.' 혹은 '하느님은 우리 구세주'라는 뜻이다(마태 1,21;2고린 5,19 참조).

    그분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마태 1, 21) 분이시고 "사람에게 주신 이름 가운데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이름은 이 이름밖에는 없다."(사도 4, 12) 예수라는 이름은 어느 이름보다도 "뛰어난 이름"(필립 2,9-10)이다.  예수의 이름은 이미 천사가 알려주었다(마태 1, 21 참조).

  

   예수님을 그리스도 혹은 메시아라고 부르는 이유는? (가교 436-440 참조)

그리스도란 '기름부음받은 이'를 뜻하는 히브리어 '메시아'의 그리스어 번역이다(사도 10,38 참조). 우리 말로는 '구세주'이다.

    

 

-최.기.산. 신부 지음- 

 

 

 

출처 : 한 분이신 하느님을 믿는다- 하느님의 계시
글쓴이 : 시냇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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