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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영성이야기

[스크랩] 한 분이신 하느님을 믿는다- 원죄

 

     가톨릭교회교리서의 핵심교리

 

 

한 분이신 하느님을 믿는다

 

원죄

  

   죄가 인간 세계에 들어온 것은 언제인가?(가교 390,396 참조) 

   인간 역사의 시작부터 죄는 이 세상에 들어왔다고 창세기는 전하고 있다.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자유를 주셨으나 인간이 이를 남용하여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음으로써 죄를 지었다.  창세기는 인류의 원조를 아담과 하와라고 전한다.  그들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창세 2, 17) 열매를 따먹었다.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따먹는 날 죽는다고 경고하셨으나 그들은 그 말을 듣지 않았다.  물론 이는 인간이 넘어서는 안되는 한계를 상징적으로, 우화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들은 하느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사탄의 꼬임에 말려들었다.  그들이 지은 죄를 원죄라고 한다(사목 13; 창세 3, 6; 로마 5,12 참조).

 

   원죄 배후에 숨어 있는 의미(가교 391-395 참조)

   인간이 범죄하게 된 배후에는 악마의 유혹이 있었다.  악마를 사탄 혹은 마귀라고도 부른다.  악마에 대해서 교회는 "악마와 모든 마귀들도 본시는 선한 것으로 창조되었으나 그들 스스로 악하게 되었다."(DS 800)라고 말하고 있다.  사탄은 순수한 영적 존재지만 피조물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그들의 활동은 세계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느님 섭리의 허락하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악마의 활동에 대한 하느님의 허락은 커다란 신비이다. 그러나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부리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로마 8, 28)라고 한 바오로 사도의 말씀대로 하느님께 의지하는 한 우리는 승리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사탄의 유혹에 대항하기 위해서 하느님을 믿고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

 

   원죄의 결과(가교 402-406 참조)

   원조를 지음으로써 인간은 하느님께 받은 원초적인 거룩함의 은총을 잃게 되었고(로마 3, 23 참조) 하느님과의 일치가 깨졌다. 이 죄는 후손 만대에 전해지게 되었다.  여기서 제외되는 사람은 예수님과 성모님밖에 없다.  원죄의 결과로 인간에게는 죽음이 왔고 고통과 죄로 기울어지는 경향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좌절할 필요는 없다.  죄의 승리를 위해서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셨고, 그분은 죄가 우리에게서 앗아간 것보다 더 크고 좋은 것을 주셨다.  "죄가 많은 곳에는 은총도 풍성하게 내렸습니다."(로마 5, 20; 사목 56; 로마 5,12 참조)

 

   왜 성모님은 원죄에서 제외되셨는가?(가교 490-492 참조)

   성모님은 하느님(예수님)의 어머니가 되실 분이셨기 때문이었다.  이를 '원죄 없으신 잉태'라고 한다.  1854년 교황 비오 9세는 '원죄 없으신 잉태' 교리를 반포하였다.  그 내용은 이러하다.  "복되신 마리아께서는 잉태되시는 첫 순간부터 전능하신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과 돌보심으로, 인류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실 공로를 미리 입으시어, 원죄에 조금도 물들지 않게 보호되었다."(교회 61; 루가 1, 35 참조)

 

  

 

 -최.기.산. 신부 지음-

 

 

 

출처 : 한 분이신 하느님을 믿는다- 원죄
글쓴이 : 시냇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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