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이넘치는 친구방

사랑을 창조하는 영혼

사랑을 창조하는 영혼 주님, 저의 하루는 어떠했습니까. 오늘도 다만 빤 질한 길을 따라 때 묻은 기쁨만을 누리려 했을 뿐입니까. 이웃에게 그 어떤 위안이나 기쁨을 주지 못했다면 저는 하느님의 자녀라는 이름이 오직 부끄러울 뿐입니다. 주님, 거룩하지 못한 저의 오늘이지만 용서하시어 거룩한 죽음을 맞게 하소서. 온갖 탐욕의 저를 자비하신 손길로 씻어 주시어 하느님의 따뜻한 품에 들게 하소서. 정녕 오늘 밤에 저를 거두어 가실 양이면 허물 많은 이 영혼에 자비를 베풀어 주시고 만약 내일 아침에 다시 눈을 뜨게 하실 양이면 오늘과는 다른 새 영혼을 주시어 사랑을 깊이 숨 쉴 수 있게 하소서. 주님, 밤 동안 폭설처럼 내리는 사랑의 꿈을 저로 하여금 꾸게 하시어 죽어서도 살아서도 하느님 곁을 떠나지 않는 행복을 영원히 누리게 하소서. 아멘. 갈멜 수도회 수도자들의 삶을 노래한 故 최민순 신부님의 아름다운 詩

 

'사랑이넘치는 친구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이 맺어준 인연 & 사소한 말 한마디  (0) 2010.04.07
새싹  (0) 2010.04.07
♥천사 님 ~~~↓  (0) 2010.04.04
허브의 종류와 사용법 ..^^  (0) 2010.04.03
외로운 대지  (0) 2010.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