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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기도

** 주의 기도를 관상기도로,,,**



주님의 기도의 한 구절 한 구절씩을 음미하며 마치 관상기도를 드리듯이 통하는 기도를 바칠수 있습니다.
마음의 눈을 감고 지긋한 응시로 사랑하는 님을 마주하며 다음의 지시를 따라 보세요.


 

하늘에 계신

하느님을 우르르며 경외심이 위를 향합니다.

우리

형제들을 생각하며 사랑이 옆으로 퍼집니다.

아버지

"아빠"를 부르는 어린아이의 심정으로 어리광을 부립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성부의 엄위하신 이름, 존재, 인격을 생각하며 동시에 성자와 성령의 이름도 불러 봅니다.

거룩히 빛나시며

하느님에게서 흘러나오는 거룩함을 우리가 공유함으로 그분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해 짐을 느낍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이미 이 땅에 와 있는 아버지 나라의 축복을 한껏 누리며, 앞으로 올 행복과 기쁨과 평화의 나라를

하느님 가족의 유대감으로 바라봅니다.

오시며

하늘과 땅이 일치하고 하느님과 내가 완전히 일치에 이름을 온 몸으로 느낍니다.

아버지의 뜻이

나의 꿈, 나의 삶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을 생각하며, 고난 속에서도 아버지의 뜻을 바라보고 견딥니다.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하늘의 장막이 뚫리고 소통됩니다.


 

오늘 저희에게

하루 하루 일어나는 모든것을 하느님께 미주알고주알 아뢰며 거침없이 소원을 올립니다.

일용할 양식을

영적, 육적 양식을 비롯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모두 그때그때 하느님께 청합니다.

주시고

'하느님은 반드시 우리에게 주신다'는 일렴으로 집요하게 매달립니다.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내가 됐든지 남이 됐든지 서로 화해하고 치유하며 어루만집니다.

저희가 용서하오니

불가능한 용서까지도 십자가에 의지하여 용서합니다.

저희를 죄를 용서하시고

하느님 앞에 우리의 잘못을 가슴을 찢으며 통회합니다.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안 가고 끊는다!" 이렇게 결심하십시오.

악에서 구하소서

우리의 발목을 잡는 악마로부터 수호천사들과 대천사들이

 그리고 성령께서 오셔서 우리를 구해주기를 기도합니다.

한편 이세상의 구조악에 대해서는

'제가 주님의 빛과 소금이 되겠습니다" 하고 스스로를 바칩니다.


 

아멘

이루어 질 것을 확신하면서 강력하게 아멘! 하고 명령합니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낙관적으로 선을 생각하면서 긍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나에게 있는 것이 은총임을 깨닫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주님 안에 점점 잠겨듭니다.

경계가 없어지고 텅빈 충만 속에 시간은 느낌 없이, 하염없이 흐릅니다.


 

-차동엽 신부님의 통하는 기도 중에서-  <주님의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