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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신부님들의 강론

++ 사랑은 움직이는 것 / 노성호 신부님 ++

사랑은 움직이는 것

 

 

-노성호 신부-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느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율법의 준수를
그 어느 것보다 소중히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365가지의 금령과 248가지의

명령으로 구성된 총 613가지의 율법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지키면서 살았고,

 


그렇게 해야만 하느님의 축복을 받는 의인이 된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므로

이 수많은 율법 조문들 중에서

 

어느 한 가지라도 어기는 사람은 죄인이 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사람이 법을 위해서 존재하게 되는 폐단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마태 11,28) 하고 말씀하시면서

 

수많은 율법 조문들을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요약해 주셨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율법의 멍에와 짐에

짓눌려 있는

 

우리 모두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 주시면서

 

당신의 사랑을

전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지배자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우리 인간과 똑같은

모습으로 눈높이를 맞추시며,

 

어떠한 강박도 없이

 

자유롭고 편안한 마음으로

그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 주시는 사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는 주님께서

우리 쪽으로 움직여서

 

찾아오셨기 때문에 가능하게 된 일이었습니다.

 

그분의

사랑이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그분을 어렵고 두렵고

저 멀리 계신 분으로만 생각하며 지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 곁으로 찾아오셨고,

 

지금도 계속해서

 

당신의 사랑을

 

세상 곳곳에

전해 주시려고 움직이고 계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그분께서 계신 곳으로 움직여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