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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신부님들의 강론

~ 2014.07.30 복음말씀 / 이용현 (알베르토) 신부님 ~

연중 제 17주간 수요일 복음묵상
(마태13,44-46)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
다.”

오늘 복음을 통해서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것은 하늘 나라, 곧 하느님 안에 참되고 소중한 것을 얻기 위해선 다른 인간적인 욕심들에 대한 포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종종 범하는 실수는 하느님을 따르고자 하면서도 다른 인간적인 욕심들에 대해서 좀처럼 포기하지 못하고 마치 ‘두 주인’을 섬기듯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하느님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을 키워나갈 때 내게 주어지는 것은 ‘구원’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내 인간적인 욕심을 키워나가 때 내게 주어지는 것은 곧 죽음입니다.

“주님, 저희는 아직도 어리석은 마음에 욕심에 눈이 어두워져 하느님의 사랑을 알아보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값진 진주를 발견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진주를 사는 상인의 모습처럼 우리의 신앙도 하느님의 사랑에 모든 희망을 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사진: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에서 열연중인 황수정 양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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