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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참 사람 다움이겠지요 / 상지종 신부님 ~

<참사람다움이겠지요>

2014, 9, 17 연중 제24주간 수요일

루카 7,31-35 (세례자 요한에 관하여 말씀하시다)

“이 세대 사람들을 무엇에 비기랴? 그들은 무엇과 같은가?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사실 세례자 요한이 와서 빵을 먹지도 않고 포도주를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을 지혜의 모든 자녀가 드러냈다.”

<참사람다움이겠지요>
...

참으로 슬퍼하는 사람과 함께
진정으로 슬퍼하는 것이
참사람다움이겠지요.

참으로 기뻐하는 사람과 함께
진정으로 기뻐하는 것이
참사람다움이겠지요.

슬퍼할 수밖에 없는 사람에게
기뻐하라 억지 부리지 않는 것이
참사람다움이겠지요.

기쁨이 넘쳐나는 사람에게
억지 슬픔을 강요하지 않는 것이
참사람다움이겠지요.

슬픔을 강요당하는 사람에게서
슬프게 하는 것을 없애는 것이
참사람다움이겠지요.

기쁨을 강요당하는 사람에게
참 기쁨을 되찾아주는 것이
참사람다움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