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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진방

~ 독일 함부르크 2 빗속의 함부르크 ~



 

독일 함부르크 2.빗속의 함부르크

 

 

비는 사람의 마음을 적신다.

한여름이지만 추적추적 내리는 북독일의 비는 차가운 느낌을 준다.

 

옛날 학창시절에 배웠던 기억에 남아 있던 함부르크라는 이름은

직장생활 초년에 했던 해운 관계의 업무 때문에 항상 귓속에 남은 항구도시가 되었다.

함부르크, 브레머하펜, 로테르담, 안트베르펜, 사우스햄튼, 르아브르...

유럽의 지도를 보면서 각국의 항구 중에 바다에서 한참 들어간 강 속에 위치한

함부르크를 보고는 '도대체 얼마나 큰 강이길래...'라는 의문을 가졌었다.

어느 해 여름, 출장 업무가 끝나서 프랑크푸르트에서 렌트카를 반납하고 함부르크행 ICE를 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엄청나게 비가 많이 온 모양이다.

번개, 천둥이 치고 난리도 아니다.

그렇게 밤늦게 함부르크에 도착, 딸아이를 만나 하룻밤을 보낸다.

그리고 다음날에도 추적추적 비는 계속 내린다. 

딸아이와 함께 시내 구경에 나섰다.

함부르크 시내에 자리잡은 넓디 넓은 알스터(Alster)호수로 간다.

둘로 나뉘어진 알스터호수...

 

 

눈에 익은 이름의 간판이다. 하팍-로이드 해운회사...

 

 

그리고 호수를 뒤로 하면 엘베강으로 연결되는 수로가 있다.

 

 

1차대전 전몰비인 모양이다.

함부르크시 출신의 1차대전 희생자가 40,000명이나 되는가보다.

 

중앙에  높은 탑을 가진 아름다운 건물 --함부르크 시청이다.

 

 

 

 

 

 

 

 

 

 

그리고...

 

 

 

2차 대전 때 파괴된 니콜라이교회(Nikolaikirche)

 

 

 

 

 

 

 

 14~17세기 뤼벡, 함부르크, 브레멘 등을 위시하여 독일 북부와 발틱해의 항구도시들을 중심으로

일종의 해상 동맹인 한자 동맹을 결성하여 교역 및 해상운송의 상호안전 보장, 상권의 보호 등을 도모했다.

그 한자동맹의 함부르크를 찾아본다. 

 

건물 외벽의 한자 무역센터...

 

 

 

독일 소개 책자에서 발견한 함부르크의 먹거리...

 

제일 먼저 소개된 다이히그라프를 찾아갔다.

생선요리에 목말라 있던 딸아이가 가보고 싶었다는 곳이다.

 

그런데... 밋밋하다. 

함부르크에서 유명한 곳 중의 하나라는데...

그리고 비쌌다.

 

 

 고르바쵸프도 오고 푸틴도 독일 전 총리 슈뢰더와 함께 왔다는 집인데...

 

 

 

 

 

 

그리고 성 미카엘리스 교회(Hauptkirche St. Michaelis)

 

함부르크 최대의 백화점 Europa Passage

 

 

 

함부르크 중앙역...

 

그리고 U- Bahn을 타고 함부르크 항으로 가본다.

 

엘베강에 있는 항구...

바다까지는 80 Km나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

분명히 우리네 한강보다 넓지 않은데 엄청난 배들이 정박해 있다.

조선소도 보이고 대형 화물선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