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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마을

~ 을미년 새해 맑은 강 / 나종오 ~

 


을미년 새해
맑은강 / 나 종 오
말해 저물어 가고
청양 해 떠 올라
음양오행 사시사철
천지만물 변해 가는데
겨울이 가고 나면
따뜻한 봄 찾아오니
순리대로 
복되게 살아가보자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
꽃다운 어린학생
꿈 묻고 수장 당해
이 슬픔 어디다
호소 할 거나
남의 일 아니고
내나라 국민 아닌가?
서로서로 섬기며
나보다 남을 
사랑 한다면
이것이 복지국가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