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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마을

~ 인생은 구름 같은 것 / 글 도암 ~

    ♡인생은 구름 같은 것♡ 누군가가 청춘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 바람이라고 말하리 누군가가 인생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 또한 구름이라고 답하리라. 바람처럼 왔다가 가버린 청춘 누가 그 바람을 돌릴 수 있을까. 구름처럼 정처없이 흘러가는 인생 그누가 저 구름 붙잡으리오. 오늘 내몸에 안긴 봄 바람도 내일이면, 또 다른 바람이 되어 계절따라 내곁을 떠나 가리니.. 저 하늘 무심이 흘러가는 저 구름도 내일이면, 또 다른 모습으로 무량세상으로 두둥실 떠가는 것을. 잘난 청춘도 못난 청춘도 스쳐가는 바람 앞에 머물지 못하고 저 못난 인생도 저 잘난 인생도 흘러가는 저 구름과 같을 진데. 세상 한켠에 둥글둥글 딩굴다가 바람다라 구름따라 홀연히 사라져 가면 되는 것을 무엇이 청춘이고 그 무엇이 인생이라고 말을 하리까. 그저 부는데로 흐르는데로 순응하며 모든것 하나하나 다 비우고 그 어느날 고요히 빈손쥐고 온 곳으로 돌아가면 그만인 것을. -글 / 도암 - * 가족과 함께한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