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 감실은 왜 마련 하나요??
성목요일 주님만찬 미사에서 영성체후 기도가 끝나면 사제는 미사의 마침 예식을 생략한체 성체를 모시고 행렬하여 다른 장소에 모시는 예식을 합니다 성체를 별도의 장소에 모시면 그곳에서 성체 조배를 하게 되는데 이떼 성체를 보관하는 장소를 "수난 감실"이라고 부릅니다교회는 이미 초세기부터 예수님께서 최후만찬후에 게시마니아에 가셔서 번민하시고 체포되시고 돌아 가시기 까지의 행적을 따라 여러 형태의 신심 행사를 가저 왔습니다 예를 들어 2세기 초에는 예수님의 시신이 무덤속에 있었던 40시간을 거록한 사간으로 생각하여 40시간 단식 기도를 하며 주님의 부활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10세기후에는 성금요일 예식 후에 십자가에서 몸체를 분리시켜 천에싸서 무덤을 상징하는 별도의 장소를 만들어 그곳에 모셔두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신심 행위가 발전되면서 무덤처럼 만든 곳에 성체를 모시게 되였고 바로 이러한 뜻에서 그장소를 "무덤 제대"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후에 성체를 옮겨모시는 장소는 주님의 묻히심을 드러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사가 거행되지 않는 성금요일 예식때 분배될 성체를 보관하기 위해서 마련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전의 무덤 재대라는 한정된 표현 대신 "수난 감실"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된것입니다
예전에는 성체성사의 의미를 강조하여 수난감실을 호화롭게 꾸미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묵상하고 기도 하면서 성삼일의 의미를 들어낼수 있도록 소박하게 꾸며야 합니다 이 수난 감실은 현시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성체를 성광 안에 모시면 안되고 감실문은 잠가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수난감실 앞에서 행하는 성체 조배는 성체성사 안에 나타는 주님의 사랑과 수난의 신비를 깊이 묵상하는 데 묵적이 있는 만큼 가능하면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한시간도 께여 있을 수 없드란 말이야?"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묵상시간을 많이 배려 함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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