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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ic Ko 신부님

~ 2015. 11.02. 월요일 묵상과 기도 / 고 도미니코 신부님 ~

2015년 11월 2일 월요일 묵상과 기도

<성무일도> 1데살 4,14
우리는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를 믿다가 죽은 사람들을 하느님께서 예수와 함께 생명의 나라로 데려가실 것을 믿습니다.

응송
◎ 주여, 나를 구하셨으니, * 내 당신을 높이 기리려 하나이다.
○ 이 내 슬픈 울음을 춤으로 바꾸어 주셨으니,

<청원기도>
세 소년을 불속에서 건져 주신 성부여,
― 죽은 이들의 영혼을 죄 때문에 받는 벌에서 구해 주소서.
◎ 성부여,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살려 주소서.

<오늘의 복음 말씀> 마태 5,11-12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영적 독서> 성경 말씀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 극복하기 /조이스 마이어 지음: 문종원 옮김
낙담

낡은 것을 벼라고, 새 것을 취하라!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내다보셨기 때문에, 우리 없이 그들만 완전하게 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히브 11,40).
만약 여러분이 전에 가졌던 것과 비교하기를 그만둔다면 참으로 유익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참으로 가난하고 삶의 조건들이 열악한 인도에 사목을 하기 위해 갔을 때 인도 사람들보다는 우리가 더 많은 불편을 느꼈다. 왜 그랬겠는가? 왜냐하면 인도 사람들은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비교할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본 인도 사람돌이 오늘 가지고 있는 것은 예전부터 항상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나는 모든 것이 풍요로운 나라 미국에서 살았다. 그래서 내가 인도에 갔을 때 그곳에서 접하는 모든 것을 익숙했던 환경과 비교하면서 그러한 환경들이 말도 할 수 없이 끔찍하게 여겨졌던 것이다.

매일 매일의 삶을 살아가면서 몸에 배고 익숙했던 방식들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실망하고 우울해 하며 중압감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묵은 것에 눌러앉아 집착하지 말라. 전에 있었던 것을 마음에 두지 말라. 만약 여러분이 묵은 것에만 집착한다면 새롭고 더 좋은 모든 것들이 당장에 사라지지고 말 것이다. 앞을 향해 달려가자.

실망할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누구나 살면서 실망은 하게 될 것이다. 실망은 아주 작게 때로는 상당히 크게 올 수도 있다. 깨진 약혼처럼 아주 중요할 수도 있고 소풍가는 날 비가 오는 것처럼 별로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디서 비롯되었든 실망할 때가 있윷 것이다. 그것이 바위처럼 내리누를 때 여러분은 그것이 여러분을 억압해서 낙담하거나 황폐하게 만들도록 방치해둘 수도 있고 아니면 그것을 더 높은 곳 더 좋은 곳으로 나아갈 디딤돌로 이용할 수도 있다.

눌러앉아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 긍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는 없다. 이것은 불가능하다. 여러분이 실망에 빠져서 그것에 몰두하면 할수록 점점 더 낙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만약 너무 오래도록 낙담하게 된다면 황폐해질 것이다. 그리고 황폐해지면 너무도 큰 문제에 봉착하고 말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그렇게 하지 않으시며 더 좋은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날이다. 살면서 겪은 실망이 다음 번에는 새롭게 된다. 삶에 적용해보라. 뒤에 있는 것들을 잊어버리고 앞을 향해 달려가라.

주님께서 우리의 삶에서 새로운 일을 하고 계심을 기억하라. 과거를 잊고 하느님께서 당신을 위해서 준비하고 계획하신 새로운 일들에 기뻐하며 충만한 삶을 살도록 하자.

사진: 이태리 몬테카살레(성프란치스코)
Photo: Italy Monte Casale San France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