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3일 토요일 묵상과 기도
<성무일도> 이사 1,16-18
너희는 몸을 씻어 정결케 하여라. 내 앞에서 악한 행실을 버려라. 깨끗이 악에서 손을 떼어라. 착한 길을 익히고 바른 삶을 찾아라. 억눌린 자를 풀어 주고, 고아의 인권을 찾아 주며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 주께서 말씀하신다. 오라, 와서 나와 시비를 가리자. 너희 죄가 진홍같이 붉어도 눈과 같이 희어지며 너희 죄가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
응송
◎ 사냥꾼의 올무에서 * 주께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 모진 괴질에서
<청원기도>
주님은 영원한 생명을 위한 빵을 우리에게 주시니,
― 우리로 하여금 항상 그 빵을 찾게 하소서.
◎ 주여, 당신의 은총으로 우리를 도와주소서.
<오늘의 복음 말씀> 루카 5,31-3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영적 독서> 내적 침묵으로 향하는 길, 에디트 슈타인, 이연행 옮김
6. 인간 존재의 의미
하느님은 당신이 나를 무엇으로 만드실 것인지를 알고 계십니다. 내가 그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느님은 각자를 그 사람 자신의 길로 이끄십니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목적지에 더 쉽게 더 빨리 도달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과 비교해 볼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실제로는 아주 적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아주 얼마 안 되는 일을 해야 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의 충만함입니다. 그러나 피조물로 창조된 영靈들은 충만한 하느님의 사랑을 전부 받아들이고 그 충만한 사랑이 그들을 이끌도록 용납할 만큼 충분히 강하지가 못합니다. 각자의 몫은 그 사람의 존재의 역량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것은 사랑이 그 사람에게 고유한 그 무엇의 표시를 지니게 된다는 뜻입니다.
자신을 종으로 만드는 사랑은 모든 피조물들에게 도움을 주게 될 구원입니다. 그것은 성령에게 주어지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 피조물 위에 펼쳐지는 하느님의 영靈 안에서 여성 존재의 원형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신앙의 길은 철학적 지식의 길보다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줍니다. 그것이 어떤 타고난 지식에도 고유하지 않은 하나의 확신과 함께 그것은 사랑히고 불쌍히 여기시는, 개인적으로 가까운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566)
사진: 이태리 스페코디나르니(성프란치스코 은둔소)
Photo: Italy Speco di Narni San Franc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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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토요 강좌>
종교 간 대화 강좌
간디어록, 리처드 아텐버러 편 / 최현 옮김
이런 경우. ‘싸울 능력이라는 말이 어떤 뜻인지 이해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그것은 물리적인 힘을 의미하는게 아니다. 용기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싸울 능력이 있고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한 사람은 누구나 그런 능력을 갖고 있다. 백인의 권총이 두려워서 건장한 흑인이 백인 소년앞에서 풀이 죽는 것을 본적이 이다. 또 병약자들이 튼튼한 사람들에게 저항하는 것도
보았다. 그러므로 인도가 공포심을 버리는 날 우리는 인도에게 싸울 능력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싸울 수 있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무기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는 것은 틀린말이다 인간이 정신의 힘에 눈을 뜨는 순간 바로 그 순간에 그 인간은 싸움을 할 수 있는 힘을 알게 되는 것이다. 살상을 함으로써 죽지 않는 자보다 죽음으로써 사는 자가 더 진정한 전사戰士라 할 수 있다.
비폭력이라는 영원불멸의 법칙을 발견한 현인들은 위대한 전사들이었다. 무기에 의한 힘이 무의미함을 알고 인간의 진정한 본질을 터득했을 때 그들은 폭력이 가득찬 이 세계에 비폭력의 법칙이 충만함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그들은 아트만이 전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아트만의 위험은 그 속에 내재한다는 것, 따라서 아트만을 정복했을 때 우리에겐 전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힘이 부여된다는 것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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