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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ic Ko 신부님

~ 2016년 3월 21일 월요일 묵상과 기도 / 고 도미니코 신부님 ~

Dominic Ko님의 사진.

2016년 3월 21일 월요일 묵상과 기도

<성무일도> 성지주일 아침 찬미가
초와쓸개 갈대와침 못과창이 웬말이냐
여린몸에 구멍내어 피가흘러 낭자하니
땅과바다 온천지가 그강물에 씻겨지네

성실하다 십자나무 가장귀한 나무로다
아무숲도 이런잎과 이런꽃을 못내리니
귀한나무 귀한못들 귀한짐이 달렸도다

높은나무 낮아져라 속을풀고 가지굽혀
타고났던 거칠음을 부드럽게 만든후에
부드러운 줄기위에 높은임금 모시어라

너만홀로 합당하게 구세주를 모셨으니
파선하는 이세상에 안전포구 찾아주며
어린양이 흘린피로 너만홀로 젖었구나

성삼위의 크신은총 우리구원 이루시니
거룩하신 성삼이여 영원영광 받으소서
성부성자 성령이여 같은영광 받으소서. 아멘.

<청원기도>
괴로운 이들의 위로자이신 성모의 보호를 받기 위하여,
― 우리도 주께서 베푸시는 그 위안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하게 하소서.
◎ 주님의 피로 구원하신 백성을 거룩하게 하소서.

<오늘의 복음 말씀> 요한 12,4-8
제자들 가운데 하나로서 나중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 이스카리옷이 말하였다.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이들에게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도둑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돈주머니를 맡고 있으면서 거기에 든 돈을 가로채곤 하였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 그리하여 내 장례 날을 위하여 이 기름을 간직하게 하여라.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지만,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영적 독서> 성경말씀을 통해 부정적 감정극복하기/두려움, 조이스마이어지음, ’문종원 옮김
3. 기도의 종류
일치의 기도
내가 다시 말한다. 너희 중의 두 사람이 이 세상에서 마음을 모아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는 무슨 일이든 다 들어주실 것이다.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마태 18,19-20).

일치의 기도 안에는 힘이 있다.
성서는 주님께서 함께하시면 혼자서 천 명을 몰아내고 둘이서 만 명을 쫓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신명 32,3이. 그러나 그것은 하느님과 함께하며 우리 서로가 일치할 때 가능하다.

“남편 된 사람들도 이와 같이 자기 아내가 자기보다 연약한 여성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며 생명의 은총을 함께 상속받을 사람으로 여기고 존경하십시오. 그래야 여러분의 기도 생활이 끊어지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베드로 전서 3장 7절의 말씀처럼 분명히 우리는 서로 논쟁하거나 싸우지 않고 필요한 어떤 일로 기도 안에서 일치할 수 있다. ‘일치의 기도’는
분명히 열매를 맺을 것이다.

같은 방법으로, 일주일 내내 남을 헐뜯거나 불평하지 않고 어떤 심각한 개인적인 문제로 기도하기 위해 그에게 가서 함께 일치의 기도를 해줄 것을 요청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하느님 안에서 우리 서로가 이미 일치해있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 왜 일치 기도를 존중하시는지 알고 있는가? 그분께서는 일치하며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그렇게 생활하는 모든 사람들을 존중하신다.
우리가 하느님 안에서 서로 일치한다면,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더 많은 권능과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668).

사진: 이태리 뽀지오부스토네(성프란치스코 은둔소)
Photo: Italy Poggiobustone San Franc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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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월요 강좌>
성서 강좌
콜로새서(참된 영적 성숙)

신학적 의미
콜로새서의 집필 시기나 저자에 관해서는 학자들 간의 의견이 엇갈리지만,이 서간이 근본적으로 바오로 사상의 메시지와 같은 맥락을 유지하고 있고,특히 그리스도의 탁월한 위치와 전능,우주적 역할을 분명히 제시하는 그리스도론적 서간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이 서간의 ‘그리스도 찬가 (1,15-20)는 요한 복음의 말씀 찬가(1,1-5.10-111)와 더불어,신약성경에 나오는 창조에 관한 그리스도론적 진술 가운데 가장 중요 한 본문으로 꼽힌다.
따라서 서간의 신학 전개 역시 그리스도 중심 사상으로 펼쳐진다. 모든 초점은 그리스도께 있으며, 존재하는 모든 것이 그분 안에서만 충만한 의미를 가짐을 강조한다(1,17).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이시고(1,15),그분 안에서 만물이 창조되었으며 (1,16),그분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물이 숨겨져 있다(2,3)
그분의 십자가는 모든 우주적 영역을 화해시키는 승리이고(1,20-22) 따라서 세례를 통해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새로 태어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다(2,8-18; 3,5 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