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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을 위해 기도하라 / 성녀 파우스티나 < 자비는 나의 사명> ~


시에나의 가타리나, 쟌 다크 등 

대부분의 성인들의 삶이 자신이

 태어난 나라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듯이 

파우스티나의 영성생활도 그와 마찬가지였다. 

파우스티나는 예수님과 성모님으로부터 

조국, 폴란드를 위해 기도하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원장 수녀에게 허락을 받아 

매일 한 시간씩 9 일기도를 바치되 

성모님과 일치하여 바치라고 요구하셨다. 


"성모님과 함께 마음을 다하여 기도하여라. 

또한 이때 십자기의 길도 바쳐라." 


파우스티나는 한 시간의 시간을 얻어내지

 못할 때는 일과를 더 부지런히 하고 

시간을 내어 조국을 위한 9일기도를 바쳤다.

 이렛째 되던 날, 

파우스티나는 성모님을 보았다. 

그때 흰옷을 입은 성모님께서는 

하늘과 땅의 가운데 서서 두 손을 가슴에

 모으고 하늘을 향해 기도하고 계셨다. 

가슴에서는 찬란한 빛이 나왔는데 한 빛 

줄기는 폴란드를 감싸고 있었다(32-33 참조). 

한번은 예수님께서 

폴란드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를 소돔과 

고모라에 내렸던 벌로 벌하시겠다고 

말씀하시면서 하느님의 분노를 보여 주셨다. 

그것을 본 파우스티나가

 온 몸에 전율을 느끼며 조용히 기도 드리자

 잠시 후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딸아, 미사 때 나와 일치하여,

 그 도시의 죄를 보속하는 마음으로

 내 피와 상처를 성부께 바쳐라. 

미사가 진행되는 동안 쉬지 않고 계속하여라. 

이러한 기도를 칠 일 동안 계속하여라." 


이레째 되던 날, 파우스티나는

 또다시 흰구름 위에 서 계시는 예수님을 

보았는데 파우스티나는 벌하시려던 

그 도시와 자기 조국을 

자비로이 보아 주시라고 간청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자애로운 눈빛으로 내려다 보셨다. 

파우스티나가 예수님의 친근한 표정을 

보고서 축복해 달라고 다시 간청하자 

예수님께서는 "너를 위해 

그 나라에 축복을 내린다"고 말씀하시면서 

폴란드를 향해 십자 성호를 그으셨다. 

하느님의 선하심에 

파우스티나의 마음은 기쁨에 넘쳤고

 그때부터 조국을 위해 더욱

 열렬한 마음으로 매일 기도하였다(39 참조).


- 성녀 파우스티나<자비는 나의 사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