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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마을

~ 기도 / 최남순 수녀님 ~

         





        기도


         

         

        기도는

        의 사랑


        깊은 기도 속에

        조용히 마음이 열리고

        은총의 빛 가득 하네


        그 빛을 받아

        내 혼의 온갖 좋은 선물

        자라고


        나무는 잎이 돋고 피고

        열매 맺는다


        기도는

        세상을 구원하고

        이웃 사랑에

        뿌리가 깊고 넓어지며


        기도하면 할수록

        더 더욱 사랑에 목마르게 된다


        행복한 사람이여!

        기도의 사람은

        하늘 나라의 행복을

        미리 앞당겨 사네



        - 최 남순 수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