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저녁 파우스티나를
담당한 간호 수녀가 와서
"수녀님은 너무 피곤하셔서
내일 영성체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고 말했다. 파우스티나는
마음이 상했지만
하느님 뜻에 맡기고 잠자려고 애썼다.
이튿날 아침, 영성체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묵상 후에 성체를 모실 준비를 했다.
파우스티나는 그때 일어난 일을
이렇게 기록하였다.
나의 사랑과 소망이 절정에 달했을 때
나는 내 옆에 있는 세라핌을 발견했다.
그는 성체를 내밀며
"보라, 천사들의 주님"하고 말했다.
내가 주님을 영하자 내 영혼은
하느님의 사랑과 놀라움에 잠겼다.
나는 그가 다음날에도 성체를
모셔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14 일간이나 계속되었다.
물론 하느님의 선하심을 완전히
신뢰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계속 영성체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세라핌은 큰 빛에 둘러싸여 있었고
하느님의 사랑을 반영하고 있었다.
그리고 금빛 찬란한 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 위에 투명한 중백의와 영대를
걸치고 있었다.
성작은 수정으로 만든 것이었고
투명한 베일이 씌워져 있었다.
그는 성체를 영해 주고는 바로 사라졌다.
(1676 참조)
한번은 파우스티나가 의혹을 품고
그 세라핌 천사에게
"저의 고백을 들어 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천국의 영은 그런 능력이 없어요"
하고 말하면서 즉시
그녀의 입에다 성체를 영해 주었다.
(1667 참조)
주일에 신부님의 성체를
영해 주기 위해 병실로 찾아왔다.
2 주 동안 파우스티나는
병실 바깥 출입이 허락되지 않았는데
이때부터 미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성당에서 예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 성녀 파우스티나 <자비는 나의 사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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