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 내 소원을 들어
주시게끔 억지를 쓰지 않고,
모든 일에서 그 뜻이
이루어지게끔 가감해 주시는 것은
성모님의 역할입니다.
성모님은 나에게 미소 지으셨고
나를 치유하시는 분은
정말 당신이셨다는 것을
느께게 해주셨습니다.
나는 성모님께서
나를 지켜 주신다는 것, 그리고
성모님의 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젠
성모님을 '엄마'라고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어머니'라고 하기보다
'엄마'라는 편이 더 애정이
깃들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나를 지켜 주시게끔 얼마나
열심히 성모님께 기도했는지요.
아,아! 이것이야말로
나의 어린 날의 제일 처음
소원의 하나였습니다.
자라면서 성모님의 망토를
진정 찾을 수 있는 곳이
가르멜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내 소망의 모두는
이 비옥한 산을 향했습니다.
- 소화 데레사 성녀의 <자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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