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레사가 신비적 은총과
관상 생활에 대해 경험으로
잘 알고 있었지만 거기에 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은
그런 사정에 쏠리는
인간적 흥미를 피하기 위해서이다.
오히려 데레사는 자신의 생애는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모든 것을 보통의 생활이고
'작은 영혼'들이 실천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고 되풀이했다.
'보통'이라는 말은 늘 정상이며
'이상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암시해 준다.
성인들이 그러했듯이
데레사는 절대로
하느님과의 관상에 이르거나
이런저런 덕으로 풍요로워지는 것을
목적으로 삼지 않았다.
데레사는 오직 하느님을 위해
하느님을 사랑하고,
모든 일에서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며,
하느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리고,
자신의 작은 희생으로
하느님을 즐겁게
해 드릴 것만을 생각했다.
성녀는 하느님께 이르려면
하느님만을 원해야 하고
정신의 오롯한 적나라함 안에서
하느님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십자가의 요한 성인에게서
구체적으로 배웠다.
이 길을 걸을 때 비로소
하느님께서는 당신 손을 뻗으시어
영원한 생명의 맛을 지닌
당신을 전하신다.
"나는 아주 단순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을 하느님께 아룁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는
늘 나를 잘 이해해 주십니다.
(자서전 제3부)
- <기도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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