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셉 카파쏘는 죽어가는 이들,
특히 사형 선고 받은 이들을
돕는 일에 헌신했던 사제이다.
이 때문에 그는 병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들은 말하기를,
"나는 카파쏘 신부님의 도움을
받을 수만 있다면
이 순간에 죽는다 하더라도
행복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그는 병자들에게 주저하지 않고
그들의 상태에 대하여,
그리고 다가오는 죽음의 위험에 대하여
솔직하고 현명하게 말해 주었다.
그는 모든 환자에게
자신의 모든 것, 즉 죽음까지도
하느님의 뜻에 맡기도록 충고하였다.
성인은 말하기를 "이렇게 함으로써,
만약 그 병이 치명적인 것이라면
이미 희생이 봉헌된 것이며,
치유가 되면 그 공로가 남을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는 죽어가는 이에게
노자 성체를 모셔가는 일이라면
어떤 희생도 아끼지 않았다.
이는 그가 연로할 무렵에도 마찬가지였다.
한 번은 노자 성체를 모시고 가는데,
매우 높은 계단을 올라가야 했다.
어떤 이가 신부에게
"젊은 신부를 대신 보내시지요."라고
말했을 때, 그는 계단의
맨 꼭대기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더 높은 계단이라도 올라갈 것입니다."
- <성체 성사에서 만나는 예수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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