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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관련 내용

** 오직 성체로만 살았다 (3) **


뻬리에 신부는 마르뜨 눈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한다. 

 마르뜨는 어떤 박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오직 한가지 규칙 

곧 순종의 규칙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네 신부가 증언하기를 

마르뜨는 두 손과 두 발과 

옆구리에서 피를 흘릴뿐 아니라 

매일 밤 피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런데도 기쁨이 

그의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마르뜨는 이렇게 고백했다.


"이제 나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것밖에 모릅니다.

내가 숨쉬는 데에는 

공기보다 사랑이 더 필요합니다.

나는 가슴속에서 

심장이 뛰는 것을 항상 느낍니다.

나를 천국으로 옮겨다 주게 될 

하느님과의 결합을 나는 갈망합니다."


 “나는 내 하느님의 잔입니다. 

내 사명은 사랑이 넘쳐서 

그분을 사랑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모든 기회를 포착해서

 빛과 진리를 전파해야 합니다." 
  


마르뜨는 놀라운 존경심을 가지고 

사람들을 끊임없이 

자기 마음속에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그가 어떤 사람에게 말하기를 

“나는 당신을 내 기도에 태워 갑니다” 

라고 했다.  


그리고 그녀는 즐겨 이런 말을 했다.
“내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 

 내 사명은 바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마르뜨는 온전히 

하느님의 것이 되기 위해 기도했고 

그리스도와 하나되기 원했다.  

50년동안 침상을 떠나지 않았던 

그녀는 또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내 침대가 침대라는 인상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제단이고 십자가입니다."   

그녀는 오직 그리스도와 영광 중에서 

영원히 살기 위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기를 원했다.

 이를 위해서 그녀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기 육체에서 완성되기를 원했으며 

주님께 “예” 하고 대답했다.  


  -  <십자가와 기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