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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관련 내용

+++ 첫 영성체로 나은 소녀 +++


 1860년 프랑스에 사는 데니스(Denise)

학교 체조시간에 철봉에서 떨어져

머리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또 몸의 다른 부분에도 상처를 입었다.

 

많은 의사들이 

그 소녀를 치료했으나 허사였다. 

날이 갈수록 소녀의 병세는 악화되어 갔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얼마 더 살지 못할거라는 말을

 의사로부터 전해 들었다.

그때 데니스는 첫영성체 날

 매우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첫영성체를 하는 주일이 점점 다가오자

  "제발 저를 성당으로 데려가 주세요. 

그리고 영성체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그러면 제가 곧 건강해지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하고 더 이상 움직일 수 조차 

없는 데니스는 부모님께 애걸하였다.

 

의사는 소녀를 성당으로 운반해가는 

도중에 머리와 척추의 상처로 인해

죽을지도 모른다고 염려하였다. 

러나 어머니는 사랑하는 

자식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고 싶어했다. 

결국 그들은 그 소녀를 침대에 눕혀

 마차로 성당까지 데려가기로 하였다. 

데니스는 말할 수 없는 기쁨에 

사로잡혀 친구들과 함께 

사랑하올 구세주를 받아 모셨다.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동안 

그녀는 주님께 자신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기도하였다. 그리고는 

미사가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데니스는 

침대에서 일어나 주님께 무릎을 꿇었다.

 

이를 본 소녀의 어머니와 미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매우 놀라며 

기뻐하였다.

첫영성체를 한 이 행복한 소녀는 완전히

 병이 치료된 것이었다. 

성당에 한번도 간 적이 없으며 

신앙심이란 전혀 없는 소녀의 아버지는 

그렇듯 중병을 앓던 데니스가

성찬식을 마치고 기쁘게 뛰어와 그에게 

매달렸을 때 자신의 눈을 의심하였다.

 



다음 날 데니스는

 이전과 같이 학교에 가게 되었다. 

이러한 기적이 있은 이후 그녀의 아버지는 

성체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실제로 계시다는 것을 믿게 되었고

회개하게 되었다.

 

 -   원전: Mgr. de Segur <De la commun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