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영적으로 천국에 가 있었다.
나는 죽음 이후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천국의 아름다움과 복락을 보았다.
모든 피조물들이 끊임없이 하느님을
찬미하고 영광을 드리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하느님 안에서의 행복이
얼마나 큰지를 보았다.
그 행복은 모든 피조물들에게 전파되어
그들을 행복하게 하고,
그 행복에서 나오는 영광과 찬미는
행복의 원천인 하느님께 되돌아간다.
그들은 영원하신 하느님,
하느님의 내적 생활,
즉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를 관상한다.
그 행복의 원천은
그 본질상 불변의 것이나 항상 존재하고
모든 피조물들에게 쏟아 부어진다.
하느님께 무한한 가치를 지닌 것은
하나뿐인데
그것은 바로 하느님의 사랑이다.
하느님의 순수한 사랑에서 나온 것은
아무리 조그마한 행위라도
그 어느 것과 비교될 수 없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충실히 사랑하는 영혼에게 내리시는
은총은 도저히 측량할 수가 없다.
하느님의 엄청난 위엄을 보고도
나는 전혀 두려움에 떨지 않았다.
그리고 하늘의 천사들이
자기들이 받은 은총과 계급에 따라
하느님을 흠숭하는 것도
깊이 이해 할 수 있었다.
내 영혼은 평화와 사랑으로 가득 찼다.
하느님의 위대함을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기쁨도 더했다.
하느님의 크심과 나의 작음이 기뻤다.
내가 작음으로써 하느님께서는
나를 당신 품 안으로 데려가시어
당신의 성심에 보다
가까이 안으실 수 있기 때문이었다.
오, 하느님 영생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얼마나 불쌍한 자들이옵니까?
하느님의 자비가 그들을 감싸고
하느님 아버지께서 그들을
당신 가슴에 껴안으시도록 하기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될까요?(777-780).
- 성녀 파우스티나 <자비는 나의 사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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