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
나에게 뛰어난 재능을 주셨더라면,
아름다운 용모를 주셨더라면,
건강한 몸을 주셨더라면,
내 영혼이 멸망했을지 누가 알 수
있겠는가?
뛰어난 재능과 훌륭한 지식은
많은 사람들을
교만의 함정에 빠뜨리게 하고,
자만심으로 가득 찬 사람들이
대개 그러하듯이 남에게 큰 상처를 주는
예는 얼마든지 있다.
이러한 훌륭한 하느님의 선물이
사람의 영혼을 구하기는커녕
오히려 멸망으로
이끈다는 것은 얼마나 슬픈 일인가.
우리 주변에서도 미모와 건강의 소유자가
인생의 낙오자가 된 예는 많이 있다.
반면에 많은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몸이 약하고, 아니면 가난하고,
아니면 재능이 없는데,
종래에는 자기 영혼을 구하고
성인이 된 예가 얼마나 많은가.
그러니 다시 한번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것으로 만족하자.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루카10,42)
한 가지란 무엇인가?
그것은 미모도 아니요, 건강한 체구도
아니요, 뛰어난 재능도 아니다.
필요한 것은 우리의 영혼이
멸망하지 않고 구원을 받는 일이다.
-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
'가톨릭영성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겨울은 길고 춥습니다 ~ (0) | 2019.01.16 |
---|---|
~ 영원을 위해 ~ (0) | 2019.01.15 |
~ 좁은 길 ~ (0) | 2019.01.10 |
~ 신뢰 ~ (0) | 2019.01.07 |
++ 감사해야 할 이유 ++ (0) | 2019.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