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을 닦는 데에는
신중함이라는 소금이 필요하다.
무리한 욕심을 부리다가
왕도에서 오른쪽으로 벗어나지 말 것이며,
지나친 나태로
왼쪽으로 벗어나서도 안 된다.
영혼은 불멸하지만
육신은 덧없고 부서지기 쉬운 그릇이다.
그러니 육신은 영혼과 똑같이
경주할 수는 없다.
영혼이 열렬한 의지로 행하는 노력을
육신은 견뎌낼 수 없다.
술에 취한 사람은
자신이 탄 말을 성급하게 몰고,
술에 취해 있을 때는
그 불쌍한 짐승이 건초를 충분히 먹는지
주의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말이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질주하다 쓰러지게 되고
말을 천천히 몰았을 때보다
더 늦게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 복자 다비드 폰 아우크스부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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