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7주간 토요일
<여러분 가운데에 고통을 겪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기도하십시오. 즐거운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찬양 노래를 부르십시오.> (야고 5,13) 여러분의 삶은 즐겁고 행복합니까? 그렇지요? 하지만 늘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때로는 삶이 괴롭고 고통스러울 때도 있을 겁니다.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나오지요? 그 흥얼거림이 단순히 자족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라면 더욱 좋겠지요. 기쁜 일이 있다면 내 안에만 감춰두지 말고 하느님께 찬양 노래를 드리라네요. 그건 어느 정도 할 수 있겠는데 반대로 고통스럽고 괴로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을 원망하거나 힘들다고 짜증을 내거나 술을 퍼 마시면 되나요? 사도는 말하네요. 그럴 땐 기도하라고요. 훨 나은 방법이 아닐까요? 이렇게 한다면 우리는 언제나 기도하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즐거울 때는 찬양 기도 드리고 괴로울 때는 청원 기도 드리고... 그렇습니다. 우리 삶은 언제나 축제입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언제나 기도할 수 있는 영혼이야말로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여러분도 그런 복된 분이라 믿습니다. 오늘 그 축복을 충만히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 작은형제회 오 상선 바오로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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