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 상지종 신부님 ~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맑은 눈>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 몸도 환하다.”(마태 6,22)

 

 

내 곁에

늘 그렇게

벗이 있거늘

 

스스로

가리지 않은

맑은 눈으로만

벗을 볼 수 있으니

 

맑은 눈에

벗이 깃들어

품에 고이 스미고

 

벗을 품어

무거워진 듯한

몸과 마음은 오히려

밝고 환하고 아름답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