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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연중 제 21주간 토요일 / 상지종 신부님 ~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임 계시 듯 나 있으리>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

 

 

얼마일지 모를

잠시 나를

 

떠나시는

임께서

 

당신의

빈자리에

 

나를

놓으시니

 

임의

빈자리에서

 

임 계시 듯

나 있어

 

임의

빈자리가

 

비어있지

아니 하면

 

임께서 내게

오시는 날

 

나의 임은

임의 나와 함께

마냥 기쁘시고

 

내가 임을

맞이하는 날

 

임의 나는

나의 임과 함께

마냥 기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