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2주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사람>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마르 7,15)
하느님께서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빚으셨으니
그 누구도
사람에게서
하느님의 모습을
없앨 수 없고
그 무엇도
사람에게서
하느님의 모습을
빼앗을 수 없으나
오직 사람만이
스스로에게서
하느님의 모습을
지우려 드니
하느님의 모습이
없어야
참으로 사람인 듯
그릇 생각함이요
하느님의 모습을
잃으면
사람이 아님을
깨닫지 못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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