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나 너 우리 한가위만 같기를>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루카 12,15)
나 너 우리
높푸른 하늘이 되어
고운 벗님들
정성껏 품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기를
나 너 우리
넉넉한 땅이 되어
고운 벗님들
고이 모시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기를
나 너 우리
둥그런 보름달이 되어
고운 벗님들
부드럽게 감싸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기를
나 너 우리
소담한 송편이 되어
고운 벗님들
살맛 돋우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기를
나 너 우리
도란도란 밥상이 되어
고운 벗님들
오붓하게 보듬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기를
'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연중 제 24주간 목요일 / 상지종 신부님 ~ (0) | 2024.09.19 |
---|---|
~ 연중 제 24주간 수요일 / 상지종 신부님 ~ (0) | 2024.09.18 |
~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 상지종 신부님 ~ (0) | 2024.09.16 |
~ 연중 제 24주일 / 상지종 신부님 ~ (0) | 2024.09.15 |
~ 연중 제 23주간 목요일 / 상지종 신부님 ~ (0) | 2024.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