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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대림 3주간 화요일 / 상지종 신부님 ~

2024년 12월 17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길>

 

 

 

“그리하여 이 모든 세대의 수는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가 십사 대이고, 다윗부터 바빌론 유배까지가 십사 대이며, 바빌론 유배부터 그리스도까지가 십사 대이다.”(마태 1,17)

 

 

스스로에게

갇힌

이에게

 

있음에도

감추는

 

 

기꺼이

여는

이에게

 

숨지 않고

내미는

 

 

그저

바라보는

이에게

 

아득히

멀고 먼

 

 

오롯이

걷는

이에게

 

나누임 없는

곁 내준

 

 

제 자리

멈춘

이에게

 

결코

끝나지 않는

 

 

한결같이

걷는

이에게

 

끝닿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