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 2주간 목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하늘나라에 안기는 이>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마태 1,12)
빈
하늘나라
찬 이는
들어갈 수 없지요
빈 이만
안길 수 있을 뿐
열린
하늘나라
닫힌 이는
들어갈 수 없지요
열린 이만
안길 수 있을 뿐
너른
하늘나라
좁은 이는
들어갈 수 없지요
너른 이만
안길 수 있을 뿐
새하얀
하늘나라
검은 이는
들어갈 수 없지요
새하얀 이만
안길 수 있을 뿐
해맑은
하늘나라
시커먼 이는
들어갈 수 없지요
해맑은 이만
안길 수 있을 뿐
따스한
하늘나라
차가운 이는
들어갈 수 없지요
따스한 이만
안길 수 있을 뿐
부드러운
하늘나라
거친 이는
들어갈 수 없지요
부드러운 이만
안길 수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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