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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대림 3주간 토요일 / 상지종 신부님 ~

 2024년 12월 21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그 무렵... 서둘러...>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루카 1,39-40)

 

 

하느님께서

내게 오시는

 

그 무렵

서둘러

 

하느님이

간절한 벗에게

하느님사람으로 가네

 

사랑이

내게 스미는

 

그 무렵

서둘러

 

사랑에

마른 벗에게

사랑으로 스미네

 

기쁨이

내게 깃드는

 

그 무렵

서둘러

 

기쁨에

주린 벗에게

기쁨으로 안기네

 

희망이

내게 피어나는

 

그 무렵

서둘러

 

희망에

무딘 벗에게

희망으로 돋우네

 

하느님께서

내게 오시는

 

그 무렵

서둘러

 

하느님이

간절한 벗에게

하느님사람으로 가네